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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북한, 금강산 골프장 철거 진행

by 선보 2022.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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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일대를 촬영한 17일자 위성사진입니다. 해금강 호텔(원 안)의 해체가 상당 부분 해체된 모습이 보이며 남쪽 약 1.8km에 위치한 금강산 골프장 숙박단지(사각형 안)도 해체가 끝난 듯 더 이상 건물의 형태가 보이지 않습니다. 자료=Planet Labs

통일부는 북한이 금강산 남측 시설인 해금강호텔 외에 아난티 골프장도 철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골프장은 국내 리조트기업 아난티가 세운 시설로, 2008년 5월 개장했지만 2개월 후 발생한 박왕자 씨 피격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면서 문을 닫았습니다. 아난티 측은 어제(12일) 미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금강산 사업을 정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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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약 일주일 만에 촬열된 새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된 결과 북한이 한국 측 자산인 금강산 골프장 숙박시설 철거를 신속히 마무리했습니다. 작업 일주일 만에 8개 건물이 모두 사라진 현장은 폐허로 변했습니다.
북한의 금강산 골프장 중심부 건물을 비롯한 건물의 측면과 후면에 자리했던 8개의 건물 모두가 해체 되고 바닥에 일부 흔적만을 남긴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위성사진을 통한 상황을 종합하여 분석한 미 스탠퍼드 대 안보협력센터 객원 연구원이자 위성사진 분석가인 닉 한센도 " 건물들이 8일 만에 철거 됐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자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 “There is no question that whatever was there in terms of those buildings, were basically demolished within eight days. I don't know how they did it so fast and maybe ran a bulldozer through them.”]


금강산 골프장 숙박단지를 촬영한 9일(왼쪽)과 17일 위성사진입니다. 9일까지 온전했던 숙박단지의 중심건물과 건물 6개동이 17일 대부분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료=Planet Labs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19년 10월 금강산 관광지구를 방문하고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 일행 뒤로 해금강호텔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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